부산 영도구, '도시철도' 구축 속도전 돌입


부산 영도구의 숙원인 영도선(트램) 구축 사업의 경제성이 과거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도구는 해당 기회를 활용해 부산시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영도선이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영도선은 북항재개발지역 중심의 ‘C-Bay-Park선’과 통합 운영할 경우 비용 대비 편익(B/C)이 0.866으로 증가해 단일 노선보다 경제성이 더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영블루벨트 사업’이 확정되면 영도선의 경제적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블루벨트 사업은 영도구의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영도구는 10월 초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한 후, 영도선을 부산시 도시철도망에 반영하고 C-BAY선과 통합 노선으로 추진할 것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영도구는 부산의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 노선이 없는 지역임을 강조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번 중간 보고 결과가 영도선의 경제적 효율성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강조하며, 부산시의 긍정적인 결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