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날려보낸 北오물풍선으로 재산피해 3억 원 넘는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쓰레기장에서 지난 15일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강서소방서 관계자는 "북한의 오물 풍선에 장착된 발열 타이어가 쓰레기 더미로 떨어지며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4개월간 5400개 이상의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 화재 및 차량 및 주택 손상이 발생하여 피해액은 최소 3억원을 넘었다. 

 

지난 9일 경기 김포시 고촌읍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북한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으며, 8일 경기 파주소 광탄면의 창고 옥상에도 화재를 일으켜 8729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현재 지난 5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오물 풍선으로 수도권에 일으킨 피해액은 1억52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군 당국은 오물 풍선을 공중에서 격추할 경우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는 자연 낙하 후 신속히 수거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경찰은 오물 풍선을 통제한 뒤 군에 통보하는 절차를 따르지만 근본적인 피해 예방 방법은 부족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