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풍선 다 줄게' 부르는 北 김여정


북한이 5월 이후 오물 풍선 5500여 개를 발사하며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되어 온라인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영상은 한 유튜버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딥페이크로 만든 '김여정-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한국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의 신곡 '줄게'를 패러디해서 제작한 것이다. 영상 속에서는 가수 조현아가 입었던 무대 의상을 차려입고 노래와 춤을 추는 김 부부장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그 뒤에는 북한 군인들이 함께 춤추는 장면도 보인다.

 

노래 가사에는 '줄게 줄게 오물 다 줄게', '내 남은 쓰레길 남녘에', '오물 다 드릴게요', '거짓 없는 인민다움을 원해', '욕심 많은 수령을 원해', '종북 사랑해', '남녘 땅보다 오물이 좋더라' 등 북한의 오물 풍선 발사를 비꼬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은 조회 수 63만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정은도 피식했을 것 같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느낀다", "김여정이 미스트롯에 나와도 좋겠다", "김여정 버전으로 깡 만들어주세요", "세계적으로 퍼지길 바란다", "뒤에 병사들 모습이 웃겼다", "김정은도 구독했다고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