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은 강도 습격 같았다"..하림, 끓는 분노 터뜨린 사연
하지만 하림은 노래는 핑계일 뿐, 계엄령 선포 당시 느꼈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참석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림은 계엄령 선포 날을 "한밤중 강도의 급습"과 같았다며 "사람들은 손에 잡히는 것을 휘두르거나 아무 옷이나 걸쳐 입고 뛰쳐나와야 했다"고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어 그는 5.18 피해자인 외삼촌이 떠올랐다며 "누군가는 광주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하지만, 그날의 사건은 나에게 가족의 고통을, 많은 사람들에게 과거의 잔인한 사건들을 떠올리게 했다"고 고백했다.
하림은 계엄령 선포를 두고 "실패한 묻지마 살인 예고"와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세상에 완전히 드러나기 전에 괴물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라며 영화 같은 결말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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