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코치가... 美 15세 남학생 성폭행 사건, '유부녀 교사'의 추악한 민낯

더욱 놀라운 사실은 포멜라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유부녀라는 점이다. 그녀의 남편은 대학 시절 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겉보기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린 듯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이중생활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새 휴대전화를 사준 뒤 계정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포멜라와 아들이 주고받은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한 것이다.
충격받은 어머니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검찰 조사 결과 포멜라는 지난해 12월 개학 전 다우너스 그로브 사우스 고등학교 교실에서 개인 교습을 받던 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포멜라가 교사이자 코치라는 권위를 이용해 미성년 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며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포멜라는 체포 후 구금되었다가 학교 출입 및 미성년자 접촉 금지 조건으로 석방되었다.
학교 측은 즉각 포멜라에게 유급 행정 휴직 처분을 내리고,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건을 알렸다. 아르웬 립 교장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포멜라와 접촉한 학생 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멜라는 2017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20년부터 학교 특수 서비스 부서에서 일했으며, 2021년부터는 축구팀 코치로도 활동했다. 대학 시절부터 사귄 남자친구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사실도 알려졌다.
지역 사회는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특히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교사가 오히려 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사실에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포멜라의 다음 법정 출두일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앞으로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학교 내 성범죄 예방 및 교사 윤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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