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버섯전' 해먹어야 하는 이유는?


추석을 맞아 명절 음식 준비로 바쁜 시기, 버섯은 전이나 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버섯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버섯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 성분이 면역 세포의 활성을 높여 외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버섯 섭취가 감기 및 독감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버섯은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과 에르고티오네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항산화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 방지에 기여한다. 셀레늄은 면역력 증진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규칙적인 섭취가 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버섯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미국심장협회(AHA)는 버섯의 식이섬유가 혈압을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권장한다. 따라서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해 버섯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버섯은 비동물성 식품 중에서 드물게 비타민 D를 제공하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햇볕에 노출되면 비타민 D2가 생성되며, 이는 뼈 건강과 면역 체계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현대인의 실내 생활로 인한 비타민 D 결핍 문제를 해결하는 데 버섯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