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2025년, "토슈즈 신은 춘향이" 귀환 예고


유니버설발레단(UBC)이 2025년 클래식 발레와 K-발레 대표작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UBC는 27일, 낭만 발레의 꽃 '지젤'을 시작으로 2025년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UBC의 2025년 첫 무대는 4월 18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지는 '지젤'이 장식한다. 낭만 발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지젤'은 숭고한 사랑과 배신, 용서라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무대 연출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이어 6월에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발레 대표작 '춘향'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대한민국 발레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춘향'은 한국 고유의 정서와 섬세한 발레 동작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3년 만에 선보이는 무대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에는 예술의전당과 공동 기획으로 클래식 발레의 정수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UBC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국내 최초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버전으로 초연되어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13개국 투어를 통해 세계 무대에 한국 발레의 위상을 드높였다.

 

2025년의 대미는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이 장식한다.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과 마리우스 프티파-레프 이바노프의 환상적인 안무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매년 연말,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